• 최종편집 2020-10-21(목)

(인터뷰) 아기 없이 산모 혼자 산후조리원에 입소한다면?

건강을 생각하면 산후조리원 추천, 하지만 우울할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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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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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연합뉴스] 한지애 기자 = 간혹 산모 혼자 산후조리원에 입실하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아기가 아프거나 미성숙해서 병원의 치료를 더 받아야 하기 때문인데, 산모가 이런 일을 당하면 아무래도 마음이 편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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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기가 병원에 있다고 해서 산모가 산후조리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틀어진 산모의 건강은 회복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겪는 산모들은 이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하고,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을까?


 

혼자서라도 산후조리원에 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

 

"아기가 없어 마음은 허전하지만 충분한 산후조리를 위해서는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산모가 건강해야 아기의 건강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아기가 없어 우울할 수 있지만 산후조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이기도 하다."


"산후조리원에 혼자 들어갔지만 유축하고, 마사지 받고, 아기 면회 다녀오고, 조리원 프로그램(요가나 종이접기 등) 참석하고, 하니까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아기가 없어 우울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나는 산후조리원의 바쁜 생활로 인해 오히려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됬다."

 

"아기가 입원해 있는 병원과 집이 많이 멀다 보니 병원과 가까운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게 오히려 나았다. 이번이 넷째 출산이지만 둘째만 빼고는 모두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였고, 현재는 시댁에 아이들을 보내 남편이 함께 돌보고 있다."

 

"임신중독이 있어 몸이 많이 부었는데, 산후조리원 들어가서 관리받았더니 몸도 빨리 회복되고, 유축하는 법도 배우고, 여러 가지 육아법도 배워서 좋았다. 특히 가슴 마사지 덕분에 모유량이 늘었다. 조리원에서 주는 한약도 오로를 빼는데 도움이 되었다."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몸무게가 무려 10kg 이나 빠졌다. 특히 젖몸살로 무척 고생이 많았는데, 산후조리원에서 가슴마사지를 해줘서 유축을 잘 할 수 있었다. 유축한 젖은 남편이 매일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병원에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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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들어가는 것을 반대하는 경우

 

"아기 없이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다가 중간에 퇴소를 하였다. 옆방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들으니까 더 우울해져서 그렇다. 산후조리원을 중간에 퇴소한 후, 친정집 가서 쉬었다."

 

"나도 마찬가지다. 다른 엄마들은 아기와 함께 들어와서 아기 관련 프로그램도 하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친해지고 그러는데, 아기가 없으니까 말을 섞기가 어려웠다. 만일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냥 집에서 출장마사지 부르고, 밥은 배달시켜 먹고, 맘 편히 있는 게 나을 것 같다."

 

"산후조리원에 있었지만 유축이 잘 안되었다. 게다가 젖몸살까지 와서 고생을 많이 했다. 그냥 가슴 마사지나 좀 받고, 병원 다닐 걸 하는 후회가 있다."

 

"신생아실에 이름 적힌 아기 빈 침대를 보니까 더 속상했다. 일주일은 울기만 하였다. 도대체 산후조리원에서 왜 빈 침대를 만들어 놨는지 속상하다."

 

 

아기 없이 산후조리원 들어가면 할인율은?


"산후조리원 비용은 2주 동안 총 20만 원 정도 할인받았다. 아기 없이 입소해도 전체 비용에 비해서는 크게 차이가 없었다."

 

"나는 하루 2만 원을 할인받았다. 어떤 곳은 아기 돌봄과 상관없이 할인을 해주지 않는 곳도 있었다."

 

 

혼자 산후조리원에 들어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출산하다 아기가 태변을 삼켰다고 해서 병원에 10일 정도 입원하였다. 아기가 태변을 먹으면 폐렴이나 염증 증세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염증 수치를 내려야 해서 그렇다."

 

"조산으로 인해 대학병원에서 출산을 하고, 아기를 중환자실로 보냈다.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를 보며 많이 울었다."

 

"나도 마찬가지다. 조산으로 인해 아기를 병원에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다."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중간에 아기를 데리러 오기로 했는데, 타 병원에 있었던 아기는 조리원에서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중간에 퇴실하였다. 병원 조리원이라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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